오랫동안 올리지 못한 우리 가족들의 삶의 흔적을 남길까 한다. 홈을 만들고 몇 달동안 정신없이... 물론 지금도 업무적으로 정신이 없고 개인적으로 디카(디지탈 카메라)와 사진관에 사진출력용 프린터기를 구입하는 바람에 공부하느라...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정신없이... 거기에다 어제는 새벽 1시 30분까지 사진관 컴퓨터의 슬롯 충돌문제를 해결하느라 고생을 하는... 그런 시간들의 연속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진관 사장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울 와이프... 갑자기 기사가 개인사업을 개업하는 바람에 사장으로써 가게를 지키기 위해 출근하면서 평화롭던 인애랑 하영이는 내 아침 출근시간에 잠도 덜깬 몸으로 대이동을 매일같이 하고 있는... 삶의 있어 고난이 시작되었다. <최근에 구입한 니콘 쿨픽스995로 처음 찍은 사진이다... 아나로그 사진(기존의 필름 사진)보다는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곳에 올리기에 편하기에 지난 12월부터 또다시 돈 모으기를 시작해서(심지어 인애의 새배돈도 빌렸음) 최근에 구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사진관 기사가 있을 때 보다 손님이 늘고 있는 현상... 물론 좋은 현상이지만... 점점 나 자신은 사진관과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점점 사진관이 잘~~ 되어간다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아무튼 우리 가족들의 최근 모습들을 보고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또한 디카를 구입했다고 자랑할겸 해서 전 가족의 모습을 올리는 것이다... 학교는 이래저래 연말이 두 번(?)이다... 12월부터 바쁘기 시작해서 2월말... 현재까지 조금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인애랑, 하영이에게 미안하지만...(사실은 최근 2월 들어와서만 진짜 바빴음) 이렇게 평화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행복!... 아직까지 모델로서는 별로인 둘째 하영이랑 같이 찍고 싶어서 시작을 했지만 아빠에게서 탈출하고 싶어 안달난 모습이다.

다음은 우리집 첫째 공주 인애다.  언제든지 카메라 앞에서는 당당한... 그래서 울 사진관 전속(?) 모델이지만 2월 한달은 혼자 방학이다... 어린이 집에 가기 싫다기에 3월이면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이라 그렇게 하라 했더니만 와이프랑 처가집에 엄청 속을 썩이고 있는 것 같다... 엄마나 내가 없으면 제때 식사를 하지 않아서 모든이들에게 걱정을 하게 만들고 있는... 벌써부터 여자라고 몸매관리를 하는 것인지 아님 여자라서 자랑스러운지 귀걸이며 목걸이... 반지... 등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날도 사진찍는다는 말에 자기 방에 들어가서 목걸이, 귀걸이를 하고 나오는 철저함... 그래도 내 자식중 누가 더 이쁘랴만 그래도 사랑이 더 가는 것이  인애다... 고생고생하면서 태어났으니...

 다음은 우리의 자랑 하영이다. 언니가 손가락을 V자를 만들어 사진찍으니 따라 한다고 하는 폼이다... 언제나 조용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조용히 하는... 우리가족이나 처가나 본가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녀석이다... 가족이 같이 있어도 옆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고 그러면서 열심히 뭐든지 하는... 그래서 사랑이 더 가니... 이거 인애에게 배신(?)할 수도 없고...인애에 비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울 하영이... 인애가 그 맘때에는 벌써 아빠랑 같이 출장도 같이 가고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인애가 아직까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너구리네 집은 하루 하루 생활하고 있다... 혹시 너구리네 가족이 생각나거든 때때로 기도해 주시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